ひところは、魚一匹見つからない死の川だった。江南エリアの開発という激流に遭い、忘れ去られ捨てられた良才川。しかし、今の良才川からかつてのそんな姿を想像するのは難しい。250種にも及ぶ動植物の生息地であり、一日平均1万人の市民が訪れる名所。良才川は、今や「生命の河川」という呼び名にふさわしい、ソウルが誇る緑あふれるスポットとなった。
およそ12キロの良才川散策路めぐりのスタート地点としては、水の上に架けられた橋梁が手ごろだろう。良才洞側の永東1橋から大峙洞方面へ永東6橋まで、気の向くままに歩いてみよう。文化芸術公園、市民の森、カフェロードがある永東1橋から2橋までの区間は、周辺に施設が多いため、比較的人出が多いエリアだ。道谷駅に程近い永東4橋から5橋までの区間には、稲作体験場や水遊び場など、体験スポットが多い。またハギョウル駅ちかくの永東6橋周辺には、水生生物を観察できる生態公園や渡り鳥の飛来地がある。これらのコースをすべて回れればもちろん言うことなしだが、それが無理ならば、好みのコースを選んで歩いてみるだけでも充分楽しめる。
真夏の良才川散策は、真昼よりも、日が傾きかけた午後にスタートするのがベター。草木の香りが濃くなり、水面を渡る風が昼の熱気を冷ましてくれるからだ。良才川巡りの後、カフェロードにあるワインバーに立ち寄り、ワイングラスを傾けながら一日を終えるのもまた乙なものかも。
● 한때 물고기 한 마리조차 보이지 않던 죽은 하천이 있었다. 강남권 개발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무관심하게 버려졌던 양재천. 하지만 오늘날의 양재천에서 과거를 떠올리기란 쉽지 않다. 250여 종에 이르는 동식물의 보금자리이자 하루 평균 1만 명의 시민이 다녀가는 하천. 양재천은 이제 ‘생명의 하천’이라는 말에 걸맞는 푸르름 가득한 서울의 자랑이 되었다.
약 12킬로미터 길이의 양재천산책로를둘러보는것은손쉽게물길위에놓인교량을기준삼아시작하는것이좋다. 양재동쪽의 영동 1교에서부터 대치동쪽으로 영동 6교까지 취향 따라 코스를 잡으면 되는 것. 문화예술공원, 시민의 숲, 카페 거리가 자리잡고 있는 영동 1교와 2교 구간은 주변 시설이 많은 덕분에 비교적 사람이 많은 편. 도곡역에서 가까운 영동 4교와 5교 구간에는 벼농사 체험장과 물놀이장 등 체험 거리가 풍부하다. 또한 학여울역 인근인 영동 6교 부근은 수생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공원과 철새도래지가 자리하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구간을 돌아보면 가장 좋겠지만 힘들다면 취향에 따라 짧은 구간을 거닐어 보는 것도 좋다. 한여름 양재천산책은한낮보다는해가기울기시작하는늦은오후에시작하는것이좋다. 나무 향, 풀향도 짙어지고 물위를 훑고 가는 바람이 한낮의 열기를 식혀주기 때문. 양재천을 돌아본 뒤 근처 카페 거리에 자리한 와인바에 들러 와인 한 잔을 맛보는것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기도 좋을 듯 싶다.
稲作体験場 벼농사학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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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 4교 인근을 걷다 보면 마치 시골에 온 듯 벼가 빼곡히 심어진 논을 볼 수 있다. 바로 벼농사학습장. 지난 5월 총 1320㎡ 규모인 이 논에서는 여덟 번째 모내기 행사가 있었다. 인근에 사는 유치원생, 초·중학생, 주민 등이 참가해 직접 손으로 모를 심은 것. 또 7~8월에는 손수 허수아비를 만드는 행사가, 가을에는 추수까지 치를 예정이다. 도시 속 농촌체험학습의 장인 이곳은 친환경 우렁이 농법으로 벼를 재배
한다고.
カフェロード 카페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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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東1橋から2橋に至る道の周辺には、雰囲気あるカフェやレストランが並ぶ「カフェロード」がある。良才川に沿って続くこの道は、「トゥクパンキル(土手道)」とも呼ばれている。道の両側に植えられた背の高い木がトンネルを作る、最高の散策路だ。2009年10月には「ワインフェスティバル」も開かれた。管轄のソチョ区は、この道を「恋人の道」と名づけているというが、あまり知られていないようだ。しかし確かに恋人たちがデートするのにぴったりの道であることは間違いない。
● 영동 1교에서 영동 2교에 이르는 길 주변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 식당들이 들어서 일명 ‘카페 거리’를 이루고 있다. 양재천을따라이어진 이길의이름은일명‘뚝방길’. 길은 양 옆으로 키큰 나무들이 터널을 만들고 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2009년에 10월에는 이 길에서 ‘와인 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관할구인 서초구에서 이 길을 ‘연인의 길’로 지정했다고 하나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는 않은 듯. 하지만 분명 연인들이 데이트하기에 좋은 길임에는 틀림없다.
3本の道 세 개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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良才川に沿って伸びる散策路は、高さの違う3本の道から成る。水辺のいちばん低い道はサイクリングロード。それより高さのある2本の道は、人が歩くためのものだ。いちばん高い位置にある散策路は、良才川の風景を一望しながら歩ける道。それより低い中間の高さの道は、草木が茂り、ところどころに東屋が作られていて、歩き疲れたらひと休みすることもできる。本格的な良才川ウォーキングをしたい人にはこの道がベスト。
● 양재천을따라늘어선산책로는높낮이가다른세개의길로설계되어있다. 물가 옆 가장 낮은 길은 자전거 도로. 그보다 높은 두 개의 길은 걷는 사람들을 위한 길이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산책로는 양재천의풍경이한눈에보며걸을수있는길. 그보다 낮은 중간에 위치한 산책로는 풀과 나무가 우거져 있고 중간 중간 정자가 마련되어 있어 쉬어가기에 좋다. 본격적인 양재천걷기에나섰다면이중간높이의길을선택하면될듯.
橋脚休息スペース 교각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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どんなに木陰を選んで歩いても、照りつける真夏の日差しは強烈だ。そんな灼熱の日差しの中を歩くのに疲れたら、橋の下でひと休み。良才川の橋脚のところは、バスケコート、インラインスケート場、コンサート会場などになっている。真夏でも涼しいこの休息スペースで、流れる川を見つめて座っていると、心配事など空の彼方に吹き飛んでしまいそうだ。
● 아무리 나무 그늘 아래를 걷는다 해도, 한여름 뙤약볕은 뜨겁게 마련. 이 때는 교각 아래서 잠시 쉬어가자. 양재천교각아래는저마다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공연장 시설이 되어 있다. 한여름에도 늘 시원한 이곳에 털썩 주저앉아 흐르는 물을 바라보면서 잠시 쉬다 보면 근심 걱정이 날아갈 듯.
ハギョウル湿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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炭川(タンチョン)との合流点である大峙橋近くの人口湿地。睡蓮に覆われた湿地には木製のデッキがしつらえられ、水生植物を観察することができる。運がよければ、カワセミやアオサギの姿が見られるかも。現在、外国人旅行客や子どもたちのためのビジターセンターの建設工事が進められている。
● 탄천과 합수부인 대치교 인근에 자리한 인공습지. 수련이 가득한 습지는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수생식물을 관찰하기에 좋다. 이곳에서 운이 좋으면 물총새와 외가리도 볼 수 있다. 현재 습지 뒤편으로 외국인 방문객과 어린이를 위해 방문자 센터를 짓기 위해 공사가 한창이다.
飛び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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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천 산책로를 걷다 반대쪽으로 건너가고싶을 땐 중간중간 놓인 징검다리를 이용하면 된다. 모두 10개의 징검다리가 놓여 있는데, 직장인들의 출퇴근길과 학생들의 등하굣길 중요한 이동통로가 되고 있다. 실용적인 목적 외에도 양재천 징검다리는 도시인들에게 고향의 개천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다리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