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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HRD’ 9월호 <커버스토리>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강연기사로 시작하였다. 900여 조에 달하는 가계부채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처럼 심어져 있는 상태라 한국경제의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 지, 박 장관의 강연 내용을 정리하였다. 도산아카데미 조찬 강연에서 그는 ‘따뜻한 서민경제, 지속가능 선진경제, 글로벌 일류 경제’ 정책을 제시하면서 자율적인 공생발전이 이뤄지도록 유도할 것을 시사 하였다.
위기는 국가경제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의 대표기업들의 CEO가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리하여 <스페셜 리포트Ⅰ>에서는 최근 비틀어진 노사 파행, 비정규직 독단 경영, 인간 경시 기업들을 보면서 우리는 도덕성이 없는 시장경제가 어떤 위기와 파국을 초래하는지를 현실에서 직시하고 경험한 모습을 담았다. CEO의 말 한마디에 조직성과가 좌지우지 되는, CEO리더십의 형태에 따라 실적이 부진하고 조직이 피로함을 느끼는 사례를 자주 접하게 된다. 그렇다면 HRDer가 경영자의 전략적 파트너라면 이쯤에서 CEO의 비전과 가치를 조직원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HRDer들에게도 변화관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에 CEO리더십에 따른 조직문화와 조직성과의 영향, 거기서 HRDer의 역할에 있어 변화관리를 탐색해보았다.
<스페셜 리포트Ⅱ>에서는 기업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세일즈 용병술에 대해 기획 보도하였다. 각 직무와 직급별로 세일즈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사내강사도 활용하고 있지만 세일즈 교육에 따른 성과가 미미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왜 그런지 이유를 찾기도 어렵고 조언을 구하기도 힘들다. 이에 본 호에서 여러 기업의 사례를 바탕으로 세일즈HRD로 가는 길을 제시해보았다.
이번 호에는 아티클과 HRD TREND가 새롭게 연재되었다. 아티클에는 대기업 HRD 담당자의 역할수행 분석 중 역할에 대한 포스코의 황성준 박사의 글을 실었다.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격히 변화한다고 지적하면서 세계시장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의 가속화, 고객영향력의 증가, 노동력의 다양성 등 기업에서의 변화가 일상화되고 있다. 글로벌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 중에서도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 경쟁우위의 확보가 중시되고 있다. 이에 다른 자원보다 입수하기 어려운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HRD TREND는 서울대 나승일 교수가 기초직업능력 자격 신설 방안의 필요성을 기술하였다. 기초직업능력은 직종이나 직위에 상관없이 범 직업인들에게 있어서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으로 직업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 직업 활동을 하는데 있어 근로자에게 요구되는 직업능력에는 특정 직무의 수행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직무수행능력과 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갖춰야 할 기초직업능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방향이 없어 기업체는 물론 개인 측면에서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기초직업능력의 자격 신설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하여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법률적 근거, 노동시장의 요구, 자격신설에 대한 수요, 고용노동부의 정책이슈로서의 적정성 등을 살펴보았다.
9월은 직업능력의 달이다. 그리하여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해결을 위한 ‘직업능력개발’의 역할에 대해 김진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영기획실 미래전략 TF팀 팀장이 기고하였다. 최근 고용과 직업능력개발 분야의 자료를 살펴보면,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분배적 복지가 아닌, 복지와 고용정책을 병합해 ‘고용가능성(employability)'을 높이고 고용을 확충하자는 이행노동시장(Transitional Labor Market:: TLM) 관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즉, 기존의 고용정책은 ’일을 하면 비용을 지원하겠다‘는 적극적 노동시장 관점이었는데, 이제는 ’일을 하려고 준비하는 이행상태에서도 일할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겠다‘는 이행노동시장적 관점으로 이동하자는 것에 대한 지원 등을 주제로 담았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직업능력개발 중심국가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직업의 달 주요 행사를 살펴보았다.
한국평생교육연합회 부회장직에 활동 중인 최돈민 상지대 교수를 만나 평생학습이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인식되어 있고, 그 문제점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관해 논의를 지면에 실었다.
또, 3M의 박원용 부사장은 글로벌 스탠다드의 정의와 글로벌 핵심인재는 무엇인지 관해 본지를 통해 글로벌 HRD를 짚어주었다.
이 매거진의 주 독자층인 HRDer들의 콘텐츠이기도 한 <HRD TEAM>으로 변화와 혁신으로 최고의 교육을 지향하는 KT인재개발원 리더교육팀을 탐방했다.
<FOCUS>에서는 함인희 이화여대 교수를 만나보았다. 각종 매체에 글을 기고하는 칼럼니스트이자 가족, 여성에 대한 사회적 흐름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월간HRD’에서는 그보다 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전문 교수이다. 바로 함인희 교수의 아버지가 ‘OJT' 체계화의 초석을 둔 고 함근배 선생이라는 점에서다. 현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는 누구인지, 그리고 공동체로서 살아가는 가치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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