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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와 스타 연예인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시작된 ‘한류’가 2000년대 중반부터 K-POP의 인기의 힘을 입어 더욱 빠르게 가열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경제의 새로운 동력, K-POP 열풍’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해 K-POP 확산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이용한 국가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K-POP은 아이돌을 중심으로 아시아에서 미주, 유럽으로까지 확산 중이며 수출 증가와 올림픽 등 국제 대회 유치가 K-POP이 더 넓은 범위로 확산될 수 있는 기회와 그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음악이라는 장르가 문화적 장벽이 낮은 점과 K-POP이라는 장르적 명칭을 통해 한국 음악임을 인지하기 쉽다고 밝히며 K-POP 확산으로 인한 국가 인지도 제고가 제품 수출보다 더 큰 효과를 낼 것이라며 기대했다. 

     

     

    국내 최초로 스타육성 프로그램 시도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대표는 최근 전 세계적인 K-POP 열풍에 대하여 “전 세계 작곡가, 안무가들과 직접 네트워크를 갖고 10여 년 전부터 작업해온 것이 결실을 본 것이 아닌가 한다. 또한 젊은 가수들이 노력해서 그걸 완성시킨 것이라 본다. 실제로 유럽이나 미국에는 조직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이 잘 돼 있지 않다. SM은 훈련 시스템을 통해 어린 나이에 훈련해 공략했다. 아시아의 장점이자 SM의 장점이다”고 말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즉 ‘한류스타’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제일 처음 추진했던 프로젝트다. 데뷔 전부터 한류스타로 키워진 가수 보아는 모든 음반 작업을 일본에서 진행했고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했기에 데뷔 후 일본인들은 보아를 자국의 신인으로 알 정도였다.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이수만 씨는 오늘날 K-POP을 리드하는 사회적 기업가로 자리매김했다. 이수만 대표는 “한류를 제대로 성공시키고 글로벌화 할 수 있으려면 우선 가수 자체를 홍보하는 것이 아닌 현지 기업들과의 공동제작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것이 해외 진출의 절대 필요조건이라는 것. 특히 이 대표는 창조적인 조직, 철저한 교육, 그리고 출중한 가수의 실력 이렇게 세 가지가 조화를 이뤄야만 해외 진출의 성공이 보장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그는 국내 최초로 스타육성 프로그램을 시도한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단순히 노래 잘하는 가수에게 음반 제작의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닌 캐스팅, 트레이닝, 프로듀싱, 마케팅 이렇게 4단계의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해 완벽에 가까운 가수를 키워내는 것이다. 이 대표는 예비 가수들을 만나면 그들의 이름, 콘셉트, 스타일 등을 일일이 정해주고 해외 진출에 대한 기획을 구성하며 그 외의 분야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맡긴다. 때문에 이 과정에서는 직원들 간의 소통도 매우 중요하며 실제로 이수만 대표도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가 보는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 간의 소통으로, 임원이 아닌 일반 직원들과 하나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인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직접 보고 받을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다.

     

    연예인 출신 최초로 1000억원대 거부되다
    최근 이수만 대표는 1100억원대 주식재벌이 됐다. SM 보통주 404만1465주(24.43%)를 보유한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111억여원을 기록해. 연예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1000억원대 거부가 됐다. 국내 연예계의 ‘마이더스의 손’이라 일컬어지는 이수만 대표는 1970년대와 80년대, 가수와 MC로 방송계를 석권한 서울대학교 농기계학과 출신이다. 1980년대 초 미국 캘리포니아 노스릿지 주립대 엔지니어링 석사 과정 중 미국의 한 뮤직전문채널의 개국 후, 라디오에서만 듣던 음악이 영상화되어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것을 보고 서둘러 귀국,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으며 이후 춤과 노래 실력을 갖춘 댄스가수를 육성하면서 보다 체계적으로 훈련을 시켰다. 그 결과 1990년대 중반 10대들의 우상이었던 HOT를 만들었고, 최근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국내 음악계를 주름잡는 출중한 실력파 가수들을 키워내고 있다. 이수만 대표는 “이제는 훌륭한 가수들은 오랜 노력과 훈련을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국민이 알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미국은 에이전시가 있지만 매니지먼트가 약하다 보니 투자가 안 일어난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일본은 매니지먼트가 되다 보니 투자를 할 수 있었다. SM도 거기에 매진했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지만 이제 국민이 좀 더 많은 이해를 해줬으면 한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우려면 기업화가 필요하고 오랜 훈련과 오랜 계약이 있어야 우리도 충분히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주고 격려를 해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뉴스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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