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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좋은 글

플라토닉 러브

책속좋은글 2024. 6. 24. 21:15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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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톤
    라파엘로가 그린 아테네 학당 - 그림의 가운데 플라톤(왼쪽)과 아리스토텔레스가 토론을 하고 있다.

    플라톤

    플라톤(기원전 약 428~347년)은 고대 그리스 소크라테스의 제자로 아카데미아를 개설하여 평생 교육에 바쳤다.

    대화편을 다수 쓰고, 초월적인 이데아가 참실재라며 철학자가 통치하는 이상 국가의 시상으로 유명하다. 저서에 「소크라테스의 변명」, 「향연」, 「국가」등이 있다.

    플라토닉 러브

    소크라테스의 철학사상을 이어받은 아테네의 철학자 플라톤은 개개의 경험적 사실을 뛰어넘어 존재하는 이념을 참된 실제로 보고 선의 이데아를 최고의 실제로 하는 관념론적 이상주의를 주창했다.

    그래서 그를 가리켜 '관념론의 아버지'라고 말한다. 우민정치를 부정하고 철인정치를 이상으로 삼았던 그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저서를 남겼다.

    그중 대부분은 철학적 논문이 아니라 대화편」 같은 구체적인 대화 형식의 과정 속에 철학적 사상을 담는 독특한 저서였다.

    이미 소크라테스가 이와 같은 대화 형식을 빌려 자기의 철학을 말해 왔는데, 플라톤의 「대화편」은 소크라테스의 대화를 서술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대화편 」의 주연은 어디까지나 소크라테스라고 보면 틀림이 없다.

    플라톤의 수많은 저서 가운데 대표작은 단연 「향연」이다. 향연은 술잔을 주고받으면서 노래도 부르고 음악이나 무용을 감상하며 학문을 논하는 것으로 당시 도시국가 시민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플라톤의 향연」은 스승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인격을 찬양한 것으로 어느 젊은 시인의 시가 장원을 차지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를 무대로 하고 있다.

    그 자리에서 사람들은 사랑과 증오의 신인 에로스를 찬미하는 연설을 듣게 되는데, 소수의 사람들이 애인끼
    리 짝을 이룬 군대를 만들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한다.

    전쟁터에서 애인끼리 짝을 이루어 놓으면 애인에게 과시하기 위하여 더욱 용감하게 싸울 것이라는 논리로 당시 성행하던 동성애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아리스토파네스도 이성애와 동성애에 대해 자기주장을 밝혔다. 

    그 주장이란, 원래 인간은 남녀 한 몸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신의 노여움을 사서 둘로 갈라졌기에 그 반쪽들이 서로 자기 짝을 찾아 방황한다는 것이었다.

    이때 마지막으로 소크라테스가 발언에 나섰다.

    착하고 아름다운 에로스의 아버지는 전능한 신이었고 어머니는 아주 가난한 신이었다. 결코 가난하지도 그렇다고 부유하지도 않았던 에로스는 지체와 무지 사이에서 끊임없이 지식을 얻고자 했던 애지자였다.

    그의 사상은 아름다운 몸으로부터 시작해 아름다운 활동으로, 다시 아름다운 학문에서 아름다운 본체에 대한 인식으로 발전한다.

    그러니까 그 자체를 바라보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사는 이유이자 보람이다.

    이러한 사상이 소크라테스의 입을 통해 나왔지만 그것은 플라톤의 사상이기도 했다. 이 아름다운 본체가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플라토닉 러브'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플라토닉 러브는 육체적인 사랑과 비교되며 정신적인 사랑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출처 : 교양으로 읽는 세계사 에피소드

    플라톤
    플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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