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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borah Norville)

     

    지금의 축복을 생각하라.

    과거의 불행들을 생각하지 말고

    - 찰스 디킨스 -


    Thank You Power 감사의 힘

    프롤로그prologue

    '엄마', '아빠' 다음으로 배우는 말

    어렸을 때 부모님은 항상 이렇게 말씀하셨다.
    "데비야! '고맙습니다'라고 말해야지."
    당신의 부모님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나는 엄마가 된 뒤, 내 아이에게 그대로 가르치고 있다. 사람들에게 정중하게 대하고 먼저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라고.                                                                                                                                                          사실 이런 행동은 문명사회에서는 누구나 하는 일이다.
    그런데 요즘 세상에서는 다소 낯설어 보이기도 한다. 사람들은 '나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 며 어깨를 으쓱거린다.
    월스트리트에는 멋진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돈과 명예를 좇아 질주한다. 그들은 실적과 관계없이 '나는 승진해야 마땅하다'고 믿는다.

    병원에는 여성들이 지방 제거 수술을 받기 위해 줄을 선다. 번거로운 운동보다는 그게 간편하다고 믿는다. 

    아이들은 공부를 하지 않으면서도 좋은 성적이 나오기를 바란다.
    사람들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목표를 이룰 수 있으며, 그렇게 되고 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런데 과연 정말 그럴까?
    감사합니다'로 대표되는 에티켓은 매우 고리타분한 태도로 여겨진 다. 그런 말을 듣기 원할 겨를도 없다. 출근길 전철에서 큰 소리로 전화 통화를 해도 미안하지 않은 세상이니까.
    나는 방송 기자로, 또 심층 보도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30년간 일해오며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다루려고 노력해왔다. 그리고 그들을 이해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이 언제나 쉽지만은 않았다. 사고로 뇌를 다친 아이를 둔 어머니, 난치병과 싸워 이겨낸 여성, 고난을 극복하고 위대한 성취를 이뤄낸 사람 등을 만났을 때 그랬다.
    기자는 이색적인 것을 찾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토록 가혹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긍정적인 태도로, 오히려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내 눈으로 확인하고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들은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확신에 찬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을까. 그들은 한결같이 말했다.
    "세상에는 고마워할 일이 너무도 많거든요."
    그들은 어떤 가슴 아픈 일이 생기더라도 감사할 줄 아는 태도를 잃지 않았다. 그들에게 감사제도는 오래된 습관과도 같았다.

    나는 처음에는 그들이 말하는 '감사의 힘'을 믿을 수 없었다. 사실, 그런 이야기들은 자기 계발 강연자들이나 좋아할 만한 소재가 아닌가. 늦은 밤 홈쇼핑 호스트처럼 영업 실적을 올려야 하는 사람들에게나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뻔한 이야기지 뭐.

    하지만 어느새 그 힘의 과학적 근거를 취재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양한 전문가들을 만나 실험과 분석에 대해 취재를 했다. 그 과정에서 전율을 일으킬 만한 대목을 찾아냈다.

    언어와 피부는 다를지라도 지구상 거의 모든 나라와 민족의 부모들이 아이에게 가르치는 말의 순서가 똑같다는 사실이다. '엄마, 아빠' 다음으로 가르치는 말이 '고맙습니다' 였던 것이다.

    대체 '고맙습니다'가 왜 그토록 중요했을까. 그 속에 어떤 지혜가 깃들어 있기에 인류는 그토록 강조해가며 후세에 일깨워주려 한 것일까.
    우리는 행복을 좇고 있지만 행복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모른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할수록 행복해진다.고 주장한다. 위대한 성공도 이 사소한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같은 주장이 어떤 근거에서 비롯되었는지 여러 사례와 실험을 통해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은 오래된 기억으로부터 출발한다. 모든 부모들이 그 부모들로 부터 전수받은 행복 습관, 그래서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쳐주는 성취의 열쇠.

    "얘야. "고맙습니다' 라고 말해야지."


    데보라 노빌 Deborah Norville

    미국의 대표적인 심층 뉴스 TV 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Edition」의 진행자로 유명한 저자는 조지아대학교 재학 시절 우연한 기회에 방송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NBC 뉴스와 CBS 뉴스, MSNBC 등의 방송사에서 진행자와 기자로 활발하게 활동하였으며, 두 차례의 에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금은 ABC 라디오 쇼의 사회를 맡고 있다.

    어릴 때부터 사소한 것에도 고마워할 줄 알았던 데보라는 삶을 살아가는 가장 큰 에너지가 바로 '감사'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감사의 에너지를 통해 기적을 맞이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심리학적 근거를 제시한 이 책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의 삶이 변하기를 바란다.

    저서에는 뒤돌아보기_인생이 우리를 속일 때 벗어나는 방법,잠들기 아쉬운 밤에, 나는 하늘을 날 수 있어요」 등이 있으며 현재 남편, 세 명의 자녀와 함께 뉴욕에 살고 있다.


    옮긴이 김용남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하였다. 재학 중 사법 시험에 합격하여 현재 수원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로 있다.

    데보라 노빌의 0.3초의 기적 '감사의 힘'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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