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부자
    [돈의 속성] 부자가 되는 세 가지 방법

    부자가 되는 세 가지 방법

    부자가 되는 방법은 세 가지밖에 없다.

    상속을 받거나, 복권에 당첨되거나, 사업에 성공하는 것이다.

    부모가 부자가 아니라면 이 중에 가장 쉬운 것이 사업에 성공하는 것이다. 복권 당첨 비율은 사업 성공 비율보
    다 훨씬 낮다. 설령 당첨돼도 돈의 성질이 너무 나빠서 오래도록 부자로 살 확률이 거의 없다.

    남은 건 사업인데 사업에 성공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는 내가 직접 창업을 하는 것이다. 창업은 피를 짜고 뼈를 깎아내는 고통을 참을 용기로 모든 것을 걸고 죽기 살기로 해야 겨우 성공할 수 있다.

    성공 이후에도 이를 지키기 위해 한순간도 방심하면 안 된다. 아이디어를 찾아 회사를 설립하고 자본을 구하고 노동과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소비자에게 인정받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성공을 제대로 하면 내 인생에 나를 완벽하게 선물로 줄 수 있다. 평생 자기 결정권을 유지하며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자유와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지 않을 자유를 갖는다.

    둘째는 남의 성공에 올라타는 것이다. 이기는 편이 내 편이다. 선두에선 말을 타고 가다가 뒷말이 앞서가면 재빨리 바꿔 타고 달려도 아무도 비난하지 않는다.

    이 방법은 직접 창업하는 방법보다 더 안전하다. 어려서부터 시작할 수 있고 직장에 다니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미 한분야에서 1등 기업으로 경영을 잘하고 있는 회사들이 있다. 그들은 회사의 가치를 수백만, 수천만 조각으로 나눠 그 조각 한 개를 주식이라 부르고 그 주식을 아무나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들어놨다.

    이 조각은 한 장씩도 팔고 1년 내내 언제든 구매할 수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에 방문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살 수 있는 계좌를 만들 수 있고 인터넷이나 앱으로도 가입 가능하다.

    그 회사의 주식을 사기 위해 회사를 찾아가거나 연락할 필요도 없다. 금융사들이 대부분이 거래를 대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회사의 주식을 갖고 있으면 회사가 커질수록 주식 가치가 올라가고 해마다 혹은 분기마다 이익을 분배해서 나눠주기도 한다.

    잘 나가는접 경영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조심하고 노력해야 되는 일이 있다. 주식을 사서 오르면 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주식은 파는 것이 아니라 살 뿐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내가 산 주식이 사자마자 빨리 오르면 좋은 일이 아니다. 오래 천천히 길게 올라야 한다. 그래야 내가 돈을 더 모아서 그 좋은 주식을 더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배당이 나오는 주식이라면 평생 팔지 않아도 된다.

    만약 당신이 그 회사의 창업주고 경영자라면 그 회사 주식을 사고팔 일이 없을 것이다. 단 한 주만 갖고 있어 도 당신은 사주다. 그러니 사주의 마음을 갖고 회사를 공부하고 살펴야 한다.

    대표이사, 즉 회사의 사장은 주주들이 경영을 맡긴 고용자다. 그 고용인이 회사를 잘못 운영하거나 회사의 본질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한 주식은 파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회사의 경영자처럼 그 회사의 연간보고서 사업보고서, 재무제표를 읽고 이해하고 그 회사가 만드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과 평가에 사랑처럼 똑같이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렇게 자세히 이야기해도 실제 행동으로 실천할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좋은 회사를 어떻게 찾는지도 모르겠고 생각보다 어려운 경제용어가 길을 막기 때문이다.

    만약 독자 여러분의 연령층이 중고등학생 이상이라면 지금부터 내가 제안하는 방법을 따라서 시도해 보기를 바란다.

    첫째,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에서 제일 잘 나가는 회사를 찾는다.

    해당 업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회사를 고르면 된다. 분야 1등은 아주 중요하다.

    1등은 대체로 망하지 않으며 시장에 위기가 생기면 대마불사(쫓기는 대마가 위태롭게 보여도 필경 살 길이 생겨 죽지 않는다는 격언)로 오히려 업계를 장악하기도 하고 가격결정권을 갖고 있다.

    업계 1등 기업을 골라 자기 형편에 따라 매달 한 장 이상씩 주식을 구매하라. 구매한다는 그 자체가 중요하다.

    주식을 사놓지 않고 공부하는 것과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공부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사업을 바라보는 눈 자체가 달라진다. 일단 단 한 주라도 가지면 해당 기업 관련 뉴스나 업계 정보가 눈에 들어오고 경제 용어가 저절로 이해된다.

    그렇게 1년간 꾸준히 모으기 바란다. 주식이 떨어져도 괜찮다. 떨어지면 싼 가격에 더 살 수 있는 것이고 올라가면 오르는 대로 좋다. 걱정할 것은 오히려 너무 빨리 오르는 것이다.

    반복해서 얘기하지만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은 천천히 부자가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빨리 부자가 되려고 마음먹은 사람은 주변에 다른 사람만 부자가 되게 도울뿐이다.

    이렇게 5년, 10년 꾸준히 주식을 모으다 보면 점차 여러분도 사업가가 되어갈 것이다.

    그 회사의 주주총회도 가서 대표직원의 사업 보고도 받고 그 회사의 로고가 박힌 수건도 하나 얻어 온다.

    내 회사이니 그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도 사용하고 주변에 소개도 한다. 제품 하나하나 팔릴 때마다 그중 몇백만 분의 1은 내 것이라는 마음으로 회사를 살펴라. 당신이 사주이기 때문이다.

    주주는 사주다. 그렇게 기업가 마음을 가지면 업계 전체를 바라보는 눈이 생기고 산업을 이해하게 되고 국가 경제 및 국가 간의 이해 충돌 및 금융시장 전체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

    또한 이는 정치와도 연결되어 있으니 당신의 철학과 사업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정당을 골라 투표를 함으
    로써 사회 참여가 가능해진다.

    일찍 시작할수록 더 좋다. 만약 10대나 20대부터 이렇게 산업을 보는 눈을 키워가면서 직장 생활 중에도 끊임없이 투자를 이어간다면 40세 정도면 자본이 근로소득을 앞서는 날이 올 것이다.

    동료들은 그때부터 꺾이겠지만 당신은 자유를 얻는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젊은 시절의 나에게 이렇게 이야기해 주는 사람이 얼마나 필요했는가를 되돌아보면 아찔하다.

    그러니 당신은 오늘부터 당장 좋은 회사의 주식을 하나 사서 시작하기 바란다.

    출처 : 김승호 저 '돈의 속성'

    부자
    김승호 저 '돈의 속성'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