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락에서 오는 행복' - 채근담

 

고락에서 오는 행복

노력 없이 요행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행을 바라는 사람들은 대개 허황된 마음에 들떠있는 사람입니다. '하늘에서 돈벼락이나 내렸으면, '어디 뭐 좋은 것 없을까'하고 망상에 잠기곤 합니다.

요행은 자신의 능력을 소멸시키는 좀과 같습니다. 좀이 옷을 듯 요행은 자신의 능력을 살금살금 갉아먹습니다. 자신이 불행해지지 않으려면 요행이라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노력 없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땀을 흘리고, 열정을 바쳐야 합니다.

이처럼 노력을 통해 이룬 행복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고락(어려움과 기쁨이)이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노력 없이 이룬 행복은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아 쉽게 사라져 버립니다. 어려움과 기쁨이 함께하지 않아 그 소중함을 모르는 까닭입니다.

10대는 자아가 한창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노력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바른 가치관을 갖게 되면 허황된 꿈을 꾸지 않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오직 노력을 통해서만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합니다. 고락을 통한 행복, 그것이야말로 참된 행복입니다.

*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행복은 고락을 통해 이룬 아름다운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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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노력 없이 얻는 행복은
곧 달아나버린다.

참다운 행복은 고락을 통해
마음을 단련시킴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다.

그런 행복은 다시 잃는 법이 없다.

•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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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명나라 고전문학가인 홍자성명 명의 어록으로 삼교일치의 처세 철학서이다. 

채근담은 경구 풍의 단문 350여 조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한국에서는 널리 읽혔다.

지은이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진사 우공경의 친구로 쓰촨 성의 사람으로
추정할 뿐이다. 

저서로는 선불기종) 8권이 있으며, (채근담>과 함께 (희영헌총서>에 들어가 있다.